[대전/충남]충남 세수입 2005년 7% 줄듯

행정수도 건설 무산 등으로 내년도 충남도의 지방세 수입이 3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도는 ‘2005년도 충남도 주요 시책보고’를 통해 내년도 세수 목표액을 42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 세수입 4500억원에 비해 7%(3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최근 4년 평균 세수 신장률 17.3%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다만 도내 시군 가운데 행정수도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세입액의 57% 이상을 차지하는 천안, 아산, 당진 등 서북부 지역의 경우 개발 여력이 남아 있어 예년 평균 세입(3415억원·지난 4년간 평균)을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