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18일 ‘현 경기침체 진단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2000년 8월 이후 올해 9월까지 49개월에 걸친 유례없는 오랜 경기하강 국면에 직면해 있고 내년이 우리경제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내년 하반기에 경기 소(小)순환 사이클의 기술적 반등시점이 도래하는 데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경기부양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은 1990년대 장기불황 초기 부동산억제책을 사용해 거품 붕괴가 가속되자 곧바로 경기부양책을 시행했고 일시적으로 회복 기미가 보이면 부양책을 중단해 침체를 되풀이했다”고 강조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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