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주]전남-제주 ‘농특산물 상부상조’

  • 입력 2004년 11월 28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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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제주가 지방자치단체간 ‘지역농산물 서로 사주기’ 사업을 벌인 데 이어 지역민들도 농특산물 직거래 교환행사를 갖기로 해 지역간 민-관 협력체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는 다음달 중 제주시 아파트연합회와 함께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양 지역에서 잇따라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제주도 호남향우회 후원으로 12월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신시가지 아파트단지에서 전남쌀 등 200여종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장터가 열린다.

이어 12월10∼12일 광주 북구 문흥2동사무소 옆 공원 등지서 ‘제주도 감귤 등 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개설된다. 앞서 전남도와 제주도는 이달 4일 전남쌀과 제주 감귤을 서로 팔아주는 공동 판촉전을 벌였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에서 사전주문을 받아 전남 쌀 50t을 구입했고, 전남도는 제주감귤 생산량의 6%인 3만5000t을 올해 연말까지 사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판촉을 통해 현재 제주지역 쌀 소비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쌀 비율을 65%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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