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우, LG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원화 강세, 정보기술(IT)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별 실적이 차별화되는 12월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 증권사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12월 증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적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환율 하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항공과 음식료주 등 내수주 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 홍기석 연구원은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가지수의 방향성보다는 유망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2월에는 고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12월 포트폴리오에 고배당주를 새로 편입하거나 투자비중을 확대했다.
주요 증권사 12월 주식시장 전망 | |||
| 삼성증권 | 대우증권 | LG투자증권 |
주가지수 | 820∼940 | 820∼940 | 820∼900 |
투자 포인트 | 환율 변동 주목 MSCI비중 조절 | 방어적 투자 기업 수익성 둔화 | 환율 및 유가 내수 회복 시기 |
투자 유망주 | 실적 호전주 및 환율 수혜주, 고배당주 | 고배당주 및 실적우량주 | 은행 철강 등 실적 호전주 |
자료:각 증권사 |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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