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임원인사에서 30여명(약 20%)이 물러나고 20여명이 승진해 현재 160명인 전체 임원수가 150명으로 10명(6.3%) 정도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고위관계자는 “당초 전체 임원의 30∼40%를 퇴임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올해 대규모 선박수주로 2005년 작업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해 퇴직 임원 비율을 20%가량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그룹이 전체 임원 수의 23%를 줄이는 등 최근 산업계 및 금융계에서는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감원 등 구조조정 한파(寒波)가 몰아치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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