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피부관리 요령]춥고 건조…“피부노화 막아라”

  • 입력 2004년 12월 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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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펄감이 들어간 터키 블루, 핑크, 실버 색상의 섀도를 펴 바르면 에스키모를 연상시키는 화장이 완성된다. 마스카라가 다 마른 뒤 흰색이나 금색 섀도를 속눈썹에 덧바르면 눈이 내려앉은 듯이 보인다. 사진 제공 LG생활건강
반짝이는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펄감이 들어간 터키 블루, 핑크, 실버 색상의 섀도를 펴 바르면 에스키모를 연상시키는 화장이 완성된다. 마스카라가 다 마른 뒤 흰색이나 금색 섀도를 속눈썹에 덧바르면 눈이 내려앉은 듯이 보인다. 사진 제공 LG생활건강
스키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피부 관리에 전문가가 돼야 한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날카로운 바람, 자외선에 피부가 오랜 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피부가 쉽게 늙고 거칠어지게 된다. 평소에 피부 관리를 하지 않던 남성이라도 스키를 탈 때만큼은 피부 관리 수칙을 지키는 게 좋다.

▽스키를 타기 전=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션이나 크림은 평소 사용하는 양의 1.5배는 발라 줘야 한다. 지성피부 타입이라도 보습크림을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잔주름이 많이 생기는 눈가에는 아이크림, 입술에는 립크림, 립밤을 꼼꼼히 바른다. 여성용 보습제품으로 태평양 헤라의 에이지어웨이 모디파이어, 엔프라니의 얼리 사인즈 디펜스, 랑콤의 이드라젠 등이, 남성용으로 LG생활건강의 ‘보닌 화이트 커버로션’, 태평양 미래파 리얼라이브 에센스, 소망의 ‘꽃을 든 남자 컬러로션’ 등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건 상식이다.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이 15∼20%라면 눈밭이나 얼음판은 무려 85%나 된다고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막도록 SPF 지수와 PA등급이 모두 표시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화장품 업체들은 차단지수가 SPF지수는 30, PA등급은 ++ 이상인 제품을 쓰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특히 이마, 콧등, 광대뼈 등 튀어나온 부위는 꼼꼼히 바른다.

▽탄 뒤에는=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부담이 되는 필링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세수를 한 뒤에는 차가운 우유나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적신 뒤 얼굴에 잠시 올려두는 게 좋다. 피부가 진정된다. 해초가루를 물에 개어 바르는 것도 방법. 피부가 심하게 거칠어진 경우 스팀타월로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 다음,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섞어 마사지하는 게 좋다. 물로 씻어 내지 않고 모두 피부에 흡수시킨다.

간편하게는 1회용 마스크 팩을 하면 된다. 이지함화장품의 ‘바이오 아쿠아 마스크’(4개 시트에 3만5000원)는 천연보습인자 및 카모마일 성분이 들어 있다. 백옥생 ‘퓨어스노이 페이셜 시트 마스크’(7개 시트에 2만5000원)는 고농축 한방 성분이 들어 있다. 각질 제거 등 4가지 종류로 나와 있는 니베아의 비사지 마스크는 수분 공급 마스크를 쓰면 좋다. 2회분에 2000원. 화진의 ‘이시오에 프라임 페이셜 마스크 팩’은 8개들이 9만원. 코리아나의 ‘자인 생기 팩’ ‘비취가인 보연 영양 팩’은 자면서 할 수 있는 수면 팩. 각 4만 원. 입술에는 보습 성분을 바른 뒤 입 크기에 맞도록 랩을 잘라 붙여 15분가량 지난 뒤 떼어 내면 된다.

▽스키장 메이크업=반짝이는 펄감이 핵심이다.

피부의 경우 평소 파우더만 바르던 사람이라도 트윈케이크를 쓰는 게 좋다. 땀을 흘려도 잘 지워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 이 위에 펄 파우더나 크림 타입의 펄 제품을 덧바른다. 눈매도 반짝이는 느낌을 표현한다.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는 기왕이면 평소 자주 쓰는 검은색이 아닌 자주색 등으로 바꿔 보는 것도 좋다. 입술도 펄이 들어간 브라운 색상 등이 좋다. (도움말=태평양, 이지함화장품, LG생활건강)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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