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2일 “강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원배(金源培·전무이사) 동아제약 연구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신약개발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구소장 출신의 제약 전문가인 김 전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며 “이번 인사로 강 사장은 대표이사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강 회장이 그동안 경영 현안을 놓고 의견차를 보인 둘째아들 강 사장 대신 전문경영인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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