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株, 年상승률 153%… 테마株중 수익으뜸

  • 입력 2004년 12월 13일 17시 05분


실적보다는 인수합병(M&A)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테마주’ 가운데 올해 들어 ‘수산주’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마주를 10개 범주로 나눠 지난해 12월 30일과 이달 9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수산주(오양수산, 한성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등 4개사)의 주가상승률이 152.9%로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6.2% 상승했다.

수산주는 지난해 말부터 아시아 지역을 휩쓴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닭고기와 쇠고기 수요가 수산물로 옮겨올 것이라는 반사이익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수산주 다음으로는 ‘한국형 뉴딜정책’과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 등의 영향으로 건설주(고려개발 등 10개사)가 평균 87.4%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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