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은 12.2%포인트 줄었다. 영국계인 헤르메스자산운용 등이 주식을 대거 팔았다. 삼성물산에 대한 M&A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반기 들어 최고 16.7% 상승하자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
같은 기간 SK㈜는 외국인 지분이 줄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외국인은 올해 6월 30일에만 해도 SK 주식 61.3%를 갖고 있었지만 최근 지분을 58.7%로 낮췄다.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마찰을 빚으면서 주가가 오르자 차익을 실현한 외국인이 많았다.
외국인은 또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기간(9월 17일∼11월 18일) 보유주식을 팔아 주가 하락에 따른 부담을 덜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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