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소식에 종합주가지수 19P 급등

  • 입력 2004년 12월 15일 17시 08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4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이 미국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인식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2.29%) 오른 868.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종합지수도 전날보다 6.58포인트(1.77%) 상승한 379.32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투자자가 18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

또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미국 인텔의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9% 오른 42만8500원으로 마감해 7일 만에 42만 원 선을 회복했다.

하이닉스반도체(5.5%), LG필립스LCD(5.0%), LG전자(3.8%), 삼성SDI(2.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화증권 이종우(李鍾雨) 리서치센터장은 “IT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IT 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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