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17일 론 위라하디락사 부사장(44)과 박기선(朴起善·56)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위라하디락사 신임 사장은 올해 7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LG필립스LCD를 한국과 미국 시장에 동시 상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다. 필립스의 그리스 및 말레이시아 지사에서 CFO를 지냈고 1999년 LG필립스LCD 출범과 함께 영입된 ‘재무통’이다.
또 박 사장은 경북 구미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6세대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필립스LCD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을 토대로 경기 파주시 디스플레이단지의 성공적 건설과 가동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앞당기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부사장 呂相德 朱宰傑 △상무 具道會 金鎭河 李永得 鄭景得 鄭浩泳 黃龍起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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