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B1면 ‘삼성전자-소니 특허 상생…상호 사용계약 체결’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자 보유한 특허기술을 공동 사용키로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런 기술협력은 치열한 기술경쟁 속에서 상생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디지털홈, 리눅스, 차세대DVD 등 아직 표준기술이 정립되지 않은 분야가 적지 않아 이번 계약은 양사가 시장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리딩 기업들이 상호 소모적 경쟁을 피할 수 있으니 그만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이 같은 협력 모델이 다른 분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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