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社 외국인 펀드가 주요주주…지분 10%이상 보유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7시 57분


대형 외국자본이 한국 기업 16개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 신청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분석자료 제공업체인 FN가이드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피털그룹과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JF에셋매니지먼트, 얼라이언스캐피털매니지먼트 등 대형 미국계 펀드 4개가 주요 주주로 있는 한국 기업은 현대자동차 신한금융지주 등 모두 16개.

증권거래법상 주요 주주는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으로 법정관리 개시를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는 삼성정밀화학과 영원무역 삼성중공업 등의 지분을 10% 이상씩 갖고 있다.

외국펀드가 주요주주인 기업(단위:%)
외국펀드기업
캐피탈그룹현대자동차(10.7) 부산은행(10.3)
신한금융지주(14.6)
대림산업(11.6)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삼성정밀화학(17.0) 영원무역(11.3)
삼성중공업(11.2)
아가방(15.3)
코다코(16.7)
LG생활건강(12.7)
아이디스(12.2)
하츠(16.6)
현대산업개발(19.6)
JF에셋매니지먼트쌍용자동차(12.1)
신세계푸드(11.6)
얼라이언스캐피탈
매니지먼트
INI스틸(11.3)
주요 주주는 지분 10% 이상 보유.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FN가이드

캐피털그룹은 현대자동차와 부산은행, 신한금융지주, 대림산업 등 4개 회사의 주요 주주다.

외국계 펀드가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기업은 모두 72개로 나타났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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