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는 데이콤이 LG텔레콤의 임원을 수혈하고 일부 임원을 파워콤으로 전출하는 바람에 LG그룹 통신 3사의 임원들도 소폭 이동했다.
데이콤은 23일 파워콤 이정식(李貞植) 상무를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으로, LG텔레콤 안병욱(安秉彧) 부사장을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데이콤 자회사인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사업본부장을 지낸 김진석(金振奭) 상무는 데이콤 e-비즈 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데이콤 공공금융영업담당 상무였던 김종천(金種天) 상무와 데이콤 네트워크부문장이던 박만수(朴萬洙) 상무는 파워콤으로 전출됐다. 임응수(林應洙) 채종원(蔡鍾元) 상무의 경우 각각 자회사인 KIDC와 CICK로 옮겼다. 나덕일(羅德一) 김윤열(金潤烈) 씨는 상무로 승진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두루넷 인수 실패에 따른 문책 및 조직 쇄신 차원”이라는 반응이 많다.
데이콤은 또 ‘가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컨버전스사업부를 신설하고 시내전화사업 조직을 보강했다.
한편 LG텔레콤도 이날 이효진(李孝珍) 기술연구소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상당수 임원의 보직을 변경했다. 또 파워콤은 안성준(安晟濬) 씨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다음은 LG텔레콤 상무 전보 내용.
△고객서비스실장 李相民 △제1N/W운영담당 洪永熹 △법인사업부장 朴正鉉 △강남사업부장 元鍾圭 △영업지원담당 黃鉉植 △홍보실장 韓承薰 △정보기술실 데이터기술담당 朴鐘和 △마케팅전략담당 車志雲 △경영지원실장 宋根采 △법인사업본부 프로젝트담당 金興鎭 △데이터사업부장 奇秉徹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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