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전국 30개 도시 248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분기(10∼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7로 나타나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이는 2000년 4분기(96)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소비지출 전망 CSI는 △1분기(1∼3월) 111 △2분기(4∼6월) 102 △3분기(7∼9월) 98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소비지출 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줄이겠다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현재의 생활형편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 CSI는 전 분기와 같은 67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 전망 CSI은 77로 전 분기(80)보다 낮아졌다.
앞으로 1년 동안의 가계수입 전망을 묻는 CSI도 86으로 전 분기(87)보다 떨어졌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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