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전화 디자인 기술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쟁업체들의 디자인 모방이 우려되고 유사기능 제품이 시장에 무차별적으로 유입돼 디자인 비공개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정보가전박람회(CES)에 참가하지만 ‘CES혁신상 공모전’에는 신제품 중 소수만 출품하기로 했다.
또 내년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인 세빗(CeBIT)에도 출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디자인팀장인 윤지홍 상무는 “디자인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첨단 기능과 혁신적 디자인을 휴대전화의 최대 강점으로 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