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李容璟) KT 사장은 3일 오전 서울 강남 영업국을 방문해 고장수리 출동반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하며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특히 ‘통신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KT가 새해에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시장 포화에 따라 중대한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고 보고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신배(金信培) SK텔레콤 사장은 신정 연휴에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에서 내년도 경영 목표인 ‘텐 플러스(Ten Plus:매출 10조 원 플러스 알파)’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또 지난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새 사옥을 마련해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만큼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남중수(南重秀) KTF 사장은 연휴기간 자택에서 이동전화 번호이동제도 완전 확대에 따른 마케팅 전략과 새로운 성장동력 등을 숙고했다.
남용(南鏞) LG텔레콤 사장도 신정 연휴에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이동전화 번호이동제를 대비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했다.
윤창번(尹敞繁) 하나로텔레콤 사장 역시 두루넷 인수 이후 초고속인터넷 시장구도 재편에 대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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