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직원부인 ‘입주도우미’ 채용

  • 입력 2005년 1월 2일 17시 10분


우미건설(회장 이광래)이 자사 직원의 부인들을 아파트 입주관리 매니저로 채용하고 있다. 입주관리 매니저는 입주민들에게 전기 및 난방 설비,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의 작동법을 설명해주고 단지 내 편의시설이나 교통, 학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입주민 불편사항도 수시로 체크해 준다. 회사측은 부인들이 현장에서 낸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평면, 인테리어 설계 등 아파트 품질 개선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우미건설 이호재 상무는 “주부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입주민들의 세세한 불평까지 챙겨주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며 “내부적으로는 직원 가족들로 하여금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용인 죽전지구, 오산 수청지구, 남양주 호평지구에 10여 명을 파견한 데 이어 앞으로도 대전 노은지구2차, 평택 장당·송화지구에 ‘임직원 부인’으로 구성된 입주관리 매니저를 파견할 예정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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