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 LG전자 경영진을 이끌고 CES에 직접 참석해 현지법인 관계자들과 함께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CES를 계기로 구 회장이 세계 최대의 가전시장인 미국지역 사업을 총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디스플레이 및 정보통신 분야의 사업전략과 마케팅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03년 가을 LG전자가 북-미시장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를 미국 내 자(子)회사의 브랜드인 ‘제니스’에서 ‘LG’로 바꾼 뒤에 나타난 효과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 외에도 LG전자에서는 김쌍수(金雙秀) 부회장, 정보통신사업본부 박문화(朴文和) 사장, 최고기술책임자 이희국(李熙國) 사장, 북미총괄 안명규(安明奎) 사장,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 황운광(黃雲光) 부사장 등이 CES에 참석한다. 또 LG필립스LCD의 구본준(具本俊) 부회장도 같은 기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이기태(李基泰)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최지성(崔志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이번 CES에 참석한다. 이들은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에 나가 세계의 바이어들에게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金忠勳) 사장도 본사 임원과 북미, 중남미 현지법인 관계자 등 100여 명과 함께 CES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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