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 변화와 함께 시장점유율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앤큐리텔은 “200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 현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의 한 임원은 “회사에서 제조한 단말기의 70∼80%를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공급하되 나머지는 삼성전자나 LG전자처럼 자체 유통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당장 자체 유통망 확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팬택앤큐리텔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도 제조사의 자체 유통망이 확대될 경우 중간 유통 마진이 줄어들고 유통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견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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