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작년말 2000억달러 육박

  • 입력 2005년 1월 4일 17시 46분


지난해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로 늘면서 2000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1월 말보다 64억6000만 달러 증가한 1990억7000만 달러였다.

이는 2003년 말보다 437억14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연간 증가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396억4000만 달러)보다 많은 사상 최대치다.

외환보유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한 시장 개입과 함께 유로화 등 기타 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및 외환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1월 중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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