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가계대출 연내만기 315조…정부, 금융권에 연장 독려

  • 입력 2005년 1월 4일 18시 01분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잔액이 315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기 위축세가 심화될 경우 중기 및 가계대출이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만기연장에 나서도록 적극 독려키로 했다.

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 250조 원 가운데 180조 원, 가계대출 잔액 266조 원 가운데 135조 원 등 315조 원 가량의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

정부는 금융회사들이 가계·중소기업 대출의 만기를 가능한 한 연장하도록 유도하고 갑자기 만기를 축소하는 행위나 부당한 ‘꺾기’ 등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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