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최대 21인치 OLED개발

  • 입력 2005년 1월 4일 18시 17분


삼성전자가 4일 내놓은 21인치 크기의 TV용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 내놓은 21인치 크기의 TV용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인 TV용 21인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AM OLED 가운데 가장 큰 것은 LG필립스LCD가 지난해 10월 개발했던 20.1인치 제품이었다.

이날 공개된 21인치 OLED는 622만 화소의 HD급 화질을 표현할 수 있으며 명암비도 5000 대 1로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라인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1인치 OLED제품 개발로 대형 OLED 개발을 둘러싸고 진행돼 온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LG필립스LCD 등 디스플레이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OLED:

TFT-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의 뒤를 잇는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화질이 우수하며 소비전력이 적고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전화에 주로 쓰이는 수동형(PM)과 모니터, TV 등에 쓰이는 능동형(AM)으로 나뉜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