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업체인 YM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옛 성동백화점 터에 짓는 ‘프라젠 스파’(사진)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온천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하 1040m에서 32.1도의 유황 성분 온천수를 끌어올려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에 온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광진구가 온천 발견 신고를 수리함에 따라 1단계 온천 허가를 마쳤다고 YM건설은 밝혔다.
이 회사는 7월까지 온천개발계획, 온천 이용 허가 등을 거쳐 11월 아파트 입주와 함께 온천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온천장은 지하 1, 2층에 2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YM건설은 옛 성동백화점의 사우나 수질이 좋아 지하 1000m 이상을 굴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라젠 스파 주상복합은 12층 72가구 규모로 2003년 7월 분양을 마쳤다. 입주자에게는 완공 후 5년 동안 온천 무료 이용권을 제공키로 했다.
지하는 모두 온천장으로 조성하고 1층 상가를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는 1400만∼1800만 원. YM건설은 온천장 방문객이 하루 3000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02-3437-0645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