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대졸 신입사원에 대해 느끼는 장, 단점은 이렇게 요약된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최근 국내 인사담당자 8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2004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만족도는 68.7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신입사원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어학이나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으로 업무 적응속도가 빨라졌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성'이 27.5%,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21.9% 순이었다.
반면 신입사원의 단점으로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인간관계의 마찰을 잘 못 참는다'는 응답이 41.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나친 의욕으로 조직력을 저해할 때가 있다'(31.4%),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쉽게 이직을 생각한다'(20.9%)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8.8%가 '신입사원의 전문지식 및 기술에 대한 불만족'을 꼽았다. '신입사원의 업무 성취도 부족'(27.4%), '신입사원 재교육 부담'(22.6%) 등의 대답도 많았다.
대학에 제안하고 싶은 취업강좌로는 '기획안, 제안서 등 프리젠테이션'(49.6%), '직장인 예절교육'(23.1%) '사무영어'(21%) 등이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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