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론’으로 노벨상 수상 佛 경제학자 드브뢰 사망

  • 입력 2005년 1월 6일 18시 31분


프랑스 출신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제라르 드브뢰 씨(사진)가 지난해 12월 31일 별세했다고 유가족이 5일 밝혔다. 향년 83세.

드브뢰 씨는 1921년 프랑스 북서부 도시 칼레에서 태어나 파리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1950년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했다.

그는 1959년 경제 균형이론에 수학적 기법을 동원한 ‘가치론’을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198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가치론’은 18세기 영국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저서 ‘국부론’에서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할 수 있는 충분조건을 수학적 이론으로 규명한 저서이다.

1962년부터는 미국 버클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1976년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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