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진로 인수전' 뜨겁다

  • 입력 2005년 1월 7일 14시 26분


새해 들어 '진로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순께로 예정된 진로소주 매각 공고를 앞두고 그 향방에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

진로는 작년 한해에만 2000억 원의 순수익을 예상할 정도로 알짜기업이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진로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대한전선과 하이트맥주, 외국계 회사인 얼라이드 도멕이다.

특히 대한전선의 경우 다음주 중 진로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방침을 밝히고 인수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CJ, 두산, 롯데, OB맥주 등 국내 기업과 외국계 펀드들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관계자는 "진로 인수금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들간 '합종연횡' 작업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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