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관인 이건혁(李健赫) 박사는 이날 “미국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금리가 낮으면 자본유출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있으나 금리는 각 나라의 사정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2년 6개월 동안 금리를 5.5%포인트나 내렸을 때 자산거품 등에 대한 많은 비판과 우려가 있었으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의 낮은 금리를 고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 박사가 미국 금리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한 것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편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13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추락하고 한국과 미국간 장기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콜금리를 내리면 경기개선 효과는 별로 없고 자산거품 등 부작용만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