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두려워”…비즈니스위크 “글로벌기업 강력한 경쟁자”

  • 입력 2005년 1월 16일 17시 33분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아시아지역판 최신호(24일자)에서 LG전자의 발전 과정과 미래 모습을 자세히 소개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의 LG’(부제: 제2의 삼성?)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사진)에서 “LG가 2002년 미국의 월풀, 유럽의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세계 3위 가전업체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휴대전화 매출을 50% 이상 늘려 세계 4위인 지멘스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LG전자를 이끌고 있는 김쌍수(金雙秀) 부회장은 냉장고 엔지니어에서 시작해 27년 만에 공장 책임자에 오른 강한 리더십으로 가전에서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 업체를 이겨 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일본의 소니-마쓰시타 구도처럼 LG가 한국에서 삼성에 이어 2위에 머무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글로벌 기업들은 또 하나의 강력한 한국 경쟁자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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