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서비스경쟁…SKT, 모바일서점 운영 등

  • 입력 2005년 1월 20일 16시 59분


이동통신사들이 새해 들어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전화번호는 그대로 두고 서비스 회사를 옮길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신규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휴대전화를 통해 책을 사거나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서점’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서점은 종전 온라인 서점의 장점과 이동전화의 편리성을 접목한 서비스.

휴대전화 가입자가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무선인터넷인 네이트(NATE)에 들어가 분야별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할인쿠폰 등의 정보를 검색한 뒤 책을 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NATE 또는 인터넷교보문고(www.kyobobook.co.kr)에서 가입할 수 있다.

KTF는 가입 기간 5년 이상 장기 고객을 직접 찾아가 고장 난 휴대전화를 수리하고 단말기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기 고객이 전화(1588-0010)나 인터넷(www.ktfmembers.com)으로 휴대전화 고장 신고를 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F는 또 장기 고객에게 국내 통화료 할인 혜택을 최대 15%까지 주기로 했다.

또 LG텔레콤은 휴대전화로 연하장과 즉석복권을 동시에 선물하는 ‘모바일 복권 연하장’ 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LG텔레콤 가입자가 휴대전화로 메시지(최대 40자)와 함께 연하장을 보내면 회사 측은 모바일 즉석복권 최대 3장을 수신자에게 전송해 준다. 수신자는 복권 당첨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음성 통화 시장의 포화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앞으로 각종 부가서비스를 내놓고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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