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전통한과로 설 선물 하세요”

  • 입력 2005년 1월 20일 20시 24분


‘설 선물은 전통한과가 좋아요.’

설을 앞두고 경북 농촌지역 여성들이 국산 찹쌀을 주 재료로 해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만든 전통한과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농촌여성 일감 갖기’ 사업의 하나로 전통한과를 만들도록 한 결과 현재 영주의 ‘선비촌한과’, 상주의 ‘삼백한과’, 봉화의 ‘닭실유과’ 등 도내에서 14종이 생산돼 전국적으로 팔리고 있다.

이들 한과 중에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영덕의 ‘키토산한과’와 경산의 ‘대추한과’ 등 지역 특산품에 함유된 성분 등을 첨가한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생산지와 제품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 종이상자에 든 1kg짜리가 1만5000∼2만 원, 대바구니에 포장된 대(大)는 5만∼8만 원이다.

희망자는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에 들어가 ‘지역특산물’→‘농촌여성 일감 갖기’ 코너에 접속하면 관련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과는 유과와 과편, 엿강정 등 종류가 다양하다”며 “유명 백화점에서 팔리는 한과에 비해 포장기술은 다소 떨어지나 품질은 같고 가격은 상당히 싼 편”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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