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4월 중장으로 전역한 차영구(車榮九·58·사진)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휴대전화업체인 팬택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팬택은 23일 국방정책 분야의 전문가인 차 전 실장을 사장급 대우인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팬택의 제의를 받고 고문직을 수락했으며 다음 달 1일 일을 시작한다. 차 고문은 본보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외 재계에 아는 사람이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만나고 협상하는 일은 어느 분야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육사 26기인 차 고문은 1975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79년 프랑스 파리대학 사회과학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