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인력 올해 5486명 채용…지난해 2배 규모

  • 입력 2005년 1월 26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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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구인력으로 지난해의 2배에 이르는 5000여 명을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액도 작년보다 20% 넘게 늘릴 계획이다.

26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 65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연구인력 채용은 5486명으로 지난해(2888명)보다 1.9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716명(67.7%)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895명(16.3%) △벤처기업 875명(16.0%)이다.

학위별로는 학사 채용계획이 3005명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석사 1950명 △박사 531명 순이다.

국내 기업들의 R&D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22.2% 늘어난 11조6000여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작년보다 21.6% 증가한 10조4858억 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각각 6734억 원과 485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정책팀 한기인(韓基寅) 부장은 “기업들이 경기침체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R&D 투자와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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