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지 ‘월간CEO’는 26일 최신호에서 ‘반찬으로 알아본 싫어하는 CEO 유형’이란 이색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무, 시금치, 고추 등 8가지 야채의 글자가 들어가도록 CEO 유형을 제시하고 100대 기업 직원 82명을 대상으로 싫어하는 유형을 2가지씩 고르도록 했다.
그 결과 ‘무’형이 23.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시시콜콜한 것까지 따지고 금방 짜증을 내며 부하의 공로를 가로채는 치사한 인격의 ‘시금치’형이 16.3%, 고압적인 자세로 직원들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고추’형이 15.0% 순이었다.
CEO가 가장 싫을 때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22.0%가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라고 응답했다. 이어 △업무내용을 잘 모르면서 아는 척 할 때(19.5%)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할 때(15.9%) △비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14.6%) 등이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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