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30일 “올해는 작년보다 17% 늘어난 700억 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할 것”이라며 “일회성 성금 기탁이나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임직원 5만여 명이 사회봉사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업장별로 돌아가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1일 LG아름다운 가게’라는 바자회를 운영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헌혈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최고경영진과 노조위원장, 사회봉사단이 4주간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임직원들이 지방 오지 및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개보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동 화학교실’, ‘화학캠프’ 등을 꾸준히 열어 과학영재 양성에도 나설 방침.
이 밖에 LG CNS는 1995년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가난한 자의 개안 수술을 위한 이삭줍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전 임직원의 20%가 후원인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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