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in Car]‘어떤 차 누가타야 어울릴까’

  • 입력 2005년 1월 31일 17시 17분


‘어떤 차를 누가 타야 잘 어울릴까.’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인 에프인사이드가 최근 누리꾼(네티즌) 7028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영화감독이라면 영화 속 배역에 어떤 차를 타게 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고위 공무원이나 중소기업 사장, 의사, 변호사 같은 중년 전문직에는 국산 대형차가 더 잘 어울린다는 대답이 많았다. 반면 수입차가 어울리는 사용자로는 연예인, 졸부, 재벌 2세 등이 꼽혔다.

구체적인 모델로 보면 △장차관과 국회의원에게는 체어맨(40.7%) △중소기업 사장에게는 에쿠스(27.1%) △젊은 인기 연예인에게는 BMW(26.0%) 등이 1순위였다.

벤츠는 부의 상징 혹은 중장년 인기 연예인에게 잘 어울리고 BMW는 벤츠보다 젊음, 유복함, 전문직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 에프인사이드 측의 설명. 용도별로는 귀빈 의전용으로 캐딜락(20.6%)과 에쿠스(20.2%)가 각각 1, 2위였고 결혼식에서 쓰는 웨딩카로는 포르셰가 19%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캐딜락은 장례식 선도 차량으로도 1위에 올랐다. 운동선수의 카 퍼레이드로는 지프(28%)가 뽑혔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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