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낮은 은행은 분야별로 한국씨티은행(시중은행)과 부산은행(지방은행), 수출입은행(특수은행)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90%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999년 12.9%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2003년 말 2.63%를 나타낸 뒤 지난해 처음 1%대로 떨어졌다.
금감원 김중회(金重會) 부원장은 “은행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줄였고 위험도가 높은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대출을 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부실채권 비율:
은행이 개인이나 기업에 빌려준 돈 가운데 신용도가 ‘고정’ 등급 이하인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 비율이 낮을수록 우량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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