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소비 부진 개선 가능성”

  • 입력 2005년 2월 6일 21시 25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들어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동향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KDI는 6일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달 수출증가율이 18.7%로 작년 12월의 19.5%보다 하락했지만 감소 폭이 크지 않았고 같은 달 서비스업 생산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극심한 민간소비 부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달 기업과 소비자의 경기기대지수도 작년 12월보다 소폭 개선돼 경제주체들의 위축된 심리도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특히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4.06%로 전월보다 0.78%포인트 상승하는 등 장기금리가 급등한 것은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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