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해 말 300억 원대로 좁혀졌던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鄭夢九) 회장과의 보유주식 평가액 차가 1000억 원대로 커졌다.
1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일 현재 이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조4850억 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724억 원 증가했다.
작년 말 45만50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7일 51만 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이 1678억 원 늘었기 때문.
정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7일 현재 1조3763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948억 원 늘었다.
주식 부호 1, 2위인 두 사람의 보유주식 평가액 차는 작년 말 311억 원에서 7일 현재 1087억 원으로 커졌다.
주식 부호 3위인 LG그룹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3628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637억원 늘었다.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 회장과 동부그룹 김준기(金俊起)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이 기간 각각 192억 원과 55억원 증가했다.
반면 롯데그룹 신격호(辛格浩) 회장과 한진그룹 조양호(趙亮鎬) 회장은 계열사 주가 하락으로 각각 110억 원과 36억원 감소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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