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人事철… 서울 역세권 전세 ‘찜’하세요

  • 입력 2005년 2월 13일 17시 16분


매년 이맘때면 정부 부처나 기업들의 정기 인사와 맞물려 전세 수요가 늘어난다. 따라서 이번 봄에 전셋집을 마련해야할 수요자들이라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전셋집은 집값 상승여력이나 발전 전망 등과 같은 미래가치를 따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런 곳은 집값이 오를수록 전세보증금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커 피하는 게 좋다.

그보다는 거주하기에 편리한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의 환경이 더 중요하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이면서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있는 곳이 낫다.

또 대단지일수록 단지 내 조경시설, 운동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단지 내 쇼핑시설의 규모나 입점업체 상태, 간단한 음식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새 아파트라면 하자 보수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다. 또 물이 새거나 새시가 고장 나는 등 하자가 생겼을 경우 새 아파트일수록 상대적으로 보수하기가 쉽다.

이런 조건을 고려할 때 서울지역에서는 △관악구 봉천동 대우 푸르지오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 △동대문구 제기동 벽산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 △영등포구 문래동 현대홈타운 등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아파트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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