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은 집값 상승여력이나 발전 전망 등과 같은 미래가치를 따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런 곳은 집값이 오를수록 전세보증금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커 피하는 게 좋다.
그보다는 거주하기에 편리한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의 환경이 더 중요하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이면서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있는 곳이 낫다.
또 대단지일수록 단지 내 조경시설, 운동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단지 내 쇼핑시설의 규모나 입점업체 상태, 간단한 음식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새 아파트라면 하자 보수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다. 또 물이 새거나 새시가 고장 나는 등 하자가 생겼을 경우 새 아파트일수록 상대적으로 보수하기가 쉽다.
이런 조건을 고려할 때 서울지역에서는 △관악구 봉천동 대우 푸르지오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 △동대문구 제기동 벽산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 △영등포구 문래동 현대홈타운 등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아파트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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