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14일 한국기자들과 만나 “작년 11월 도쿄에서 한일(韓日) FTA 6차 협상을 가진 이후 서울에서 7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한일 양 측이 언제든지 아무 때나 만나 폭넓은 대화를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일 정부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FTA 협상 연내 타결을 위해 ‘잠정 제안서’보다는 구체적인 양허안을 무조건 교환해야 한다”며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감자, 쇠고기, 돼지고기 등 품목별로 구체적인 요구안을 밝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FTA 협상은 2003년 12월 1차 협상을 가진 후 작년 11월까지 모두 6차례의 협상을 가졌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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