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한양아파트 60평형의 경우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한 20층 이상 가구와 그렇지 못한 가구는 4억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서울에도 최근 경쟁적으로 ‘공원 입지’를 자랑하는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대규모 공원 근처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총 9곳 2103가구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공원들은 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 숲’과 용산구 용산동 인근 주한 미군부대 부지에 들어설 ‘민족공원’(가칭)을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생태공원과 암사동 자연생태공원, 송파구 문정동 철도부지공원(가칭),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 외곽 공원 등이다.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은 용산 민족공원 인근인 용산동 5가 및 한강로 3가 일대에 주상복합 888가구 중 30∼96평형 329가구와 오피스텔 126실을 4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암사동 자연생태공원 주변에 강동시영 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해 25∼61평형 총 3226가구 중 226가구를 4월경 일반분양한다.
강동구청이 추진하는 둔촌동 일자산 생태공원 주변엔 건영이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34∼44평형 46가구로 5월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정보분석실장은 “자연녹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많아지기 때문에 공원 인근의 아파트 시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공원 바로 옆’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2km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원과 인접한 아파트 분양계획 | |||||
위치 | 시공사 | 총가구 | 평형 | 일반분양 | 분양 시기 |
강동구 암사동 | 롯데건설 | 3226 | 25∼61 | 226 | 4월 |
동작구 상도동 | 삼환까뮤 | 91 | 32∼47 | 91 | |
동작구 흑석동 | 세양건설산업 | 179 | 32∼40 | 179 | |
송파구 가락동 | 삼성물산 | 919 | 26∼43 | 19 | |
용산구 용산동 | 현대건설, 삼성건설 | 888 | 30∼96 | 329 | |
강동구 성내동 | 건영㈜ | 46 | 34∼44 | 46 | 5월 |
용산구 용문동 | 이수건설 | 198 | 24∼45 | 63 | 6월 |
동작구 상도동 | 신원종합개발 | 999 | 33, 48 | 445 | 8월 |
성동구 성수동 | 현대건설 | 579 | 24∼51 | 579 | 9월 |
자료:닥터아파트 |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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