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신도시 지하철 18일 착공

  • 입력 2005년 2월 15일 18시 36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와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결하는 연장공사가 18일 시작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2동 인천지하철 동막역에서 송도신도시를 잇는 연장노선(길이 6.54km)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1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정부와 시가 7045억 원을 들여 2009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인 이 공사 구간에는 지하 역사 6개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에서 인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간 41km) 계양역을 잇는 1.3km구간 공사는 2007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갈 수 있게 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구간은 현재 24.6km에서 32.44km로 늘어난다.

새로 건설하는 역사는 자연채광이 들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됐으며 승강장에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스크린 도어’(Screen Door)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연장노선이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노선은 당초 지난해 4월 착공해 2007년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노선 확정이 늦어져 공사가 지연돼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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