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급속한 상승세를 타며 980선 도달을 목전에 뒀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되밀리며 소폭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0.45포인트 내린 968.4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소폭 조정에 이어 이번 주 들어 강한 오름세를 탄 증권시장은 이날도 미국 증시의 강세와 외국인의 지속되는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뒤 지수관련주들이 오름폭이 커지며 한때 979선에 도달해 980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모두 588억원, 177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그간 선물 매도세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던 외국인들은 지수선물에서도 1732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분도 매도우위이기는 하나 규모는 311억원에 그치는 등 뚜렷한 '힘의 공백'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서 낙폭이 3포인트대로 커진 상태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압박할 만한 요인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개장 이후 관성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다 980선 근방에 도달하자 투자자들이 단기고점을 인식하면서 소극적인 자세로 전환한 것이 조정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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