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가운데 코스닥 기업들은 이익이 늘어난 반면 거래소 기업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59개 거래소 기업의 2004회계연도 1∼3분기(4∼12월) 영업이익은 1조170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4018억 원)에 비해 16.5% 감소했다.
순이익도 8661억 원에서 7484억 원으로 13.6% 줄었다.
특히 20개 증권사는 지난해 증시 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1.0%, 88.6% 줄어 거래소 기업의 실적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 보면 LG투자증권 서울증권 쌍용화재 대림수산 등 9개사는 흑자로 돌아섰고 반면 한일약품공업 한화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대동전자 등 5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3월 결산 16개 코스닥기업의 2004회계연도 1∼3분기 영업이익은 536억3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52억9700만 원)보다 18.4% 증가했다.
순이익도 359억6900만 원에서 421억3900만 원으로 17.2% 늘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융업이 금융업보다 실적이 좋았다.
비금융업 12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4.2% 늘어난 반면 금융업 4개사는 17.3% 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에스코리아가 적자로 전환됐고 바른손과 대신개발금융은 적자폭이 더 커졌다.
주요 3월 결산법인의 2004회계연도 1~3분기 누적 순이익 현황(단위:만 원) | ||||
시장 | 회사 | 2003년 4∼12월 | 2004년 4∼12월 | 증가율(%) |
거래소 | 신동아화재 | 3억9700 | 25억1600 | 533.8 |
대한화재 | 22억9800 | 96억3800 | 319.4 | |
동부화재 | 315억4300 | 1012억8100 | 221.1 | |
동원금속공업 | 11억9800 | 36억6000 | 205.5 | |
한불종합금융 | 112억3100 | 291억900 | 159.2 | |
코스닥 | 동일철강 | 800 | 29억5000 | 3만6775 |
알티전자 | 8억1000 | 59억9600 | 640.3 | |
화성 | 3억5400 | 8억5600 | 141.8 | |
에스엘에스캐피탈 | 18억2900 | 42억1100 | 130.2 | |
국제엘렉트릭코리아 | 32억900 | 65억200 | 102.6 | |
자료:한국증권선물거래소 |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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