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3월 35∼45세를 대상으로 한 데님(청바지 소재) 복합 전문매장 ‘스튜디오 블루’를 연다.
진태옥, 앤디 앤 댑 등 국내 디자이너 8명이 참여한 ‘스튜디오 블루’는 체형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경제력 있는 연령층에 맞춰 25만∼60만 원대로 책정됐다.
신세계백화점 김자영 대리는 “30, 40대를 대상으로 한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청바지를 소량으로 선보일 때마다 빠르게 팔려나가는 등 주부 사이에서 청바지 인기가 높아진 것이 매장을 열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도 35∼45세 고객을 대상으로 편안함을 강조한 데님 상품을 모아 5월경 매장을 연다.
최근 30, 40대 여성 연령층에서 ‘젊게 입자’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은 지난해부터 분 ‘참살이(웰빙)’ ‘몸짱’ 열풍이 한몫했다. 몸매에 자신 있는 30, 40대 여성들이 늘면서 청바지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여성캐주얼 구매담당 정원덕 과장은 “40대 여성이 26∼28세 수준의 옷을 고르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이런 추세는 청바지뿐만 아니라 다른 의류분야로도 확산돼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본점 영캐주얼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35∼45세 여성들이 구매하는 비중이 58%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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