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이 발표한 ‘중국 산업기술경쟁력 분석과 대응방안’에 따르면 2010년에 중국의 디지털가전과 철강산업 기술경쟁력이 한국과 대등해지고 가격, 생산, 품질 등을 종합한 산업경쟁력은 오히려 중국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디지털가전 1∼2년 △철강 1∼4년 △금형 3∼5년 △건설기계 5년 △자동차부품 2∼3년 △남성의류 3∼4년 등으로 한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선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표준화 전략 등으로 이 같은 기술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다.
특히 디지털가전의 경우 현재는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제조기술은 한국이 1.5년 정도 앞서고 있지만 2010년에는 중국의 맹추격으로 산업경쟁력은 중국이 오히려 0.5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분야 역시 냉연강판 기술은 한국이 4년가량 앞서 있지만 2010년에는 중국의 산업경쟁력이 1년 앞설 전망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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