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실적이 개선된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테마주로 올해 들어 16차례 상한가를 쳤던 지어소프트는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시가총액이 831억 원 늘었다.
하지만 지어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시가총액 증가분의 20%에도 못 미치는 151억 원에 그쳤다. 순이익도 2003년에 비해 64.7% 줄어든 4억 원에 불과했다.
자본 잠식 상태에서 유상증자로 퇴출 위기를 넘긴 대륜은 매출액 1억 원에 순손실 28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285억 원 증가했다.
생체인식 테마주로 올해 들어 주가가 200% 급등한 니트젠테크놀러지스도 시가총액이 350억 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매출액은 66억 원에 그쳤고 99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한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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