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금감위장 “외국인 투자자 불공정행위땐 엄정처리”

  • 입력 2005년 2월 22일 17시 41분


윤증현(尹增鉉·사진)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내국인과 외국인 투자자를 동등하게 대우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되 외국인 투자자라도 불공정행위를 하면 법과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외국인투자자의 국경을 넘은 불공정거래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외국 감독기구와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LG 및 LG전자 지분을 5% 넘게 사들인 소버린자산운용의 이후 행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소버린이 18일 지분 매입을 공시한 이후 ㈜LG 및 LG전자 주가가 급등해 소버린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505억2000만 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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