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일을 편리하게 해 주는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제품은 생활 속 작은 불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품으로 발전시킨 사례들이다.
▽계란 전용 보관 용기=계란 껍데기에 묻어 있는 이물질로 인해 냉장고 속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 주는 제품이다. 계란 판 모양의 용기 안에 계란을 넣고 뚜껑을 덮어 밀폐하는 방식이다. 뚜껑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개를 쌓아서 보관하기도 쉽다. 보관 날짜를 기입할 수 있는 스티커가 내장돼 있어 계란의 신선도를 점검하기도 편리하다. 락앤락 제품. 3200원.
▽김치를 썰 수 있는 통=김치를 꺼내어 도마 위에서 자른 뒤 다시 반찬 통에 담는 번거로운 과정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썰지 않은 김치를 반찬 통에 담은 뒤 용기 벽에 파인 홈을 따라 김치전용 썰개로 눌러주면 된다. 도마에 벌겋게 김칫국물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케이엠씨 제품. 3만5000원.
▽과일 잘라 주는 칼=동그랗게 생긴 링 위에 사과나 배를 얹어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씨가 있는 부분은 별도로 분리되고 과육도 8조각으로 한번에 분리돼 편리하다. 이케아 제품. 9500원.
▽두부 전용 보관 용기=두부를 옮겨 담을 때 쉽게 부서지는 것을 개선한 제품이다. 용기 안에 손잡이가 달린 받침대를 추가해 받침대 위에 놓인 두부를 꺼내기 쉽도록 했다. 받침대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 두부의 물기를 제거하기에도 좋다. 락앤락 제품. 3400원.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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